분류 전체보기 172

“연출된 사진은 그만” 이 결혼사진이 사람들 울린 이유

“연출된 사진은 그만” 이 결혼사진이 사람들 울린 이유 James Day Photography (daylight.com.au) “신랑님 여기 보세요. 신부님 고개 살짝 숙이시고요. 네 좋습니다~” 잘 다듬어진 옷매무새,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까지 치밀하게 계산해 연출한 헤어스타일, 전문 사진작가가 팔 각도까지 지정해 준 포즈. 웨딩 사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누가 봐도 ‘프로’가 찍은 느낌이 나지만 인위적이고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진작가 제임스 데이(James Day)씨는 남들이 다 하는 웨딩사진 작업 말고 좀 더 특별한 촬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커플을 찍었지만 결과물은 다 비슷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씨는 4월 30일 신혼부부 에이드리안 씨..

사진·성악가가 알린 상군해녀, 아베 부인이 나선 ‘아마’ 눌렀다

[중앙일보] 입력 2016.12.03 01:25 수정 2016.12.05 16:32기자유지혜 기자최충일 기자 기자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놓고 한·일 외교전 한국 유일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수중 사진작가 인 와이진의 작품. 그는 “해녀에 대한 정보를 올바로 이해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와이진] “먹고살젠(먹고살려고), 그냥 아이들 공부시키고 뒷바라지 하젠(하려고) 무작정 물에 뛰어들어서. 근데 이번에 우리가 하는 일이 유네스코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서 막 지꺼져서(기뻐).” 10m 이상 깊은 바다에서 활동 한번에 3~5시간 소라 80kg 캐 등록 해녀 4337명, 50년 전의 20% 서귀포 해녀학교서 새내기들 육성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어촌계의 현수자(76) 해녀는 지난달 30일..

중국 체육교사가 아이폰 5S로 찍은 애정어린 학생들 사진

어느 체육교사가 아이폰 5S로 찍은 애정어린 학생들 사진 중국의 체육교사인 장욱(张煜). 사진 경험이 전무했던 이 교사는 2014년 여름부터 취미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촬영 대상은 바로 그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학생들. 직접 가르치는 아이들을 피사체로 담아서인지 애정이 물씬 느껴지죠. 전체적으로 빛을 참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의 순수하고 익살맞은 모습도 있지만, 한 줌 스며든 햇살에 웅크리고 있다든지,그어진 흰 금 앞에서 울상을 짓고 앉아있는다든지 하는 사진에서는 아이들의 외로움과 아픔도 느껴집니다. 사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까 고민할 때, 어떤 카메라를 살까, 어떤 렌즈를 고를까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그런데 이런 사진들을 보면 그보다 더 '무엇을..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

기간 : 2016년 6월 4일(토) ~ 7월 17일(금)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AP통신 특파원과 사진작가 김한용이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당시 격변의 현장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삶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 동안 이어졌던 민족의 비극으로당시 서울은 각종 시설물, 건축물, 문화재 등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전쟁으로 인한 치열한 시가전투, 폐허로 변해버린 서울 도심, 삶의 터전을 잃고 헤매는 시민들, 그런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재건의 의지까지 다양한 사진 속에 담겼다. 이번 전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무료로 개최되며, 서울시민들에게 6.25의 아픔과..

'조폭'의 삶 속으로 들어가 길어 올린, 양승우 '청춘길일'사진전

충무로 갤러리브레송 오는 20일까지 2016년 07월 07일 (목) 17:42:13 _ 조문호 기자/사진가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눈이 번쩍 뜨이는 사진전이 열렸다. 오는 20일까지 충무로 ‘갤러리브레송’에서 열리는 양승우의 ‘청춘길일’이다.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숱한 전시를 하였건만, 고국에서는 처음 있는 전시다. 몇 일전, 인터넷에 올라 온 사진들을 보아 기대는 했으나, 사진들의 위압감에 깜짝 놀란 것이다.전시장 가득 돈 냄새와 여자냄새, 마약 같은 찐득한 냄새들이 진동했는데, 인간의 존재 의미를 되묻는 듯, 내면에 숨어있는 원초적 욕망을 꿈틀거리게 했다. 전시를 보고 말한 미술학자 이태호 교수의 말이 적확했다. “고급스런 하위문화가 넘쳐나는 세상에 저질스런 고급문화를 본다. 양승우의 사진을 보면 그동..

김중만 - 슈퍼마켓에 김중만의 작품이 !

슈퍼마켓에 김중만의 작품이! 예순둘의 예술가가 또 한 번 사고를 친다. 서울 청담동 벨벳 언더그라운드.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 냄새가 났다. 그리고 작고 예쁜 새들이 날아다니고, 나무 크기의 거대한 식물들이 마치 작은 숲을 연상케 할 만큼 늘어져 있었다. 이 독특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이질적으로 눈에 띈 건 테이블과 바닥 곳곳을 점령한 엄청난 양의 종이 더미. 이게 바로 김중만이 벌일 일의 단초다. 김중만, 이름 세 글자에는 많은 것이 담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가, 프랑스 ‘오늘의 사진 80인’ 선정 최연소 작가, 프랑스 국제사진페스티벌 젊은 작가상, 월수입 17억원을 벌던 상업 사진가, 다 접고 돌연 아프리카로 떠나 예술 사진을 찍으며 세계를 떠돌던 방랑자, 그리고 두 번의 추방,..

로이터 팀 - 시리아 난민 사태를 담은 2016년 퓰리처상 사진 부분 대상

올해 퓰리처상 사진 부분은 대상을 2팀이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와 함께 로이터도 받았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두 팀 모두 시리아 난민 사태를 주제로 한 사진이 대상을 받았네요. 고무보트를 타고 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는 시리아 난민입니다. 고무보트가 모터가 고장나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가던 시리아 난민이 고무보트가 터지자 튜브에 의지하고 100미터 이상을 해안가로 수영을 했습니다.한 아버지가 아기를 안고 튜브에 의지해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2015년 한 해 백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 대륙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안가에 도착한 고무보트에서 나온 아버지가 아기가 물에 빠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나라마다 난민 정책이 다릅니다.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슬로베이나는 난민을 적극적으로..

뉴욕타임즈 팀 - 2016년 100회 퓰리쳐상 사진 부분 대상

퓰리쳐상은 언론과 문학 부분에서 뛰어난 글과 사진을 찍는 분들의 공로와 업적에 감사를 드리는 상입니다. 미국의 언론인인 '조지프 퓰리처'가 제정상 상이라서 그런지 작가들에게 상을 수여합니다. 사진 부문도 있는데 영상 작가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상입니다. 사진가 또는 사진기자라면 누구나 타고 싶은 상이기도 합니다. 2016년 올해로 100회가 되는 퓰리처상이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일반 뉴스와 속보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번 글에는 속보 부분 수상작을 소개하겠습니다. 올해 퓰리처상 사진 부분 수상자는 뉴욕타임즈에 시리아 난민들의 사진을 전송한 3명의 독립 다큐 사진작가인 Mauricio Lima, Sergey Ponomarev, Daniel Etter와 뉴욕타임즈 시니어 사진기자 Tyler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