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체육교사가 아이폰 5S로 찍은 애정어린 학생들 사진
중국의 체육교사인 장욱(张煜). 사진 경험이 전무했던 이 교사는 2014년 여름부터 취미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촬영 대상은 바로 그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학생들. 직접 가르치는 아이들을 피사체로 담아서인지 애정이 물씬 느껴지죠.
전체적으로 빛을 참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의 순수하고 익살맞은 모습도 있지만, 한 줌 스며든 햇살에 웅크리고 있다든지,
그어진 흰 금 앞에서 울상을 짓고 앉아있는다든지 하는 사진에서는 아이들의 외로움과 아픔도 느껴집니다.
사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까 고민할 때, 어떤 카메라를 살까, 어떤 렌즈를 고를까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들을 보면 그보다 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확 들죠.
사진을 뒤집거나, 물에 비춰진 모습을 찍는다거나, 흔한 시선을 비틀어 보는 몇 장의 사진도 참 좋네요.
*이 사진들은 나이키 차이나의 화보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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