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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포악함을 보여주는 25개의 눈망울

인류의 포악함을 보여주는 25개의 눈망울. 특히 13번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요즘은 사진을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찍을 수 있으며, 인터넷에 고양이, 강아지, 셀카, 심지어 음식사진까지 무수한 사진들이 떠돌아 다닙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생기면서 더욱이요. 하지만 어떤 사진들은 그 속에 담긴 상상하지 못할 끔찍한 사연들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눈망울이 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응우옌 티 리(Nguyen Thi Ly)이 9살 소녀의 장애는 미군이 베트남의 수풀과 풀을 없애기 위해 살포한 독극물 "고엽제"(Agent Orange)에 의해 발생했습니다.약 450만명의 베트남 사람과 250만명의 미국 퇴역군인들이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마이라 산체스(Omayra ..

2016.02.29 까지 _ 이 한 장의 사진 : 서울, 1955년

당대 광고사진의 대가였던 고 한영수 작가가 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서울을 담은 사진들을 모은 회고전 '서울, 모던 타임스'가 오는 2월 29일까지 서울 소격동 트렁크 갤러리에서 열린다.한영수 작가의 사진들 외에도 우리는 해방 직후, 혹은 한국 전쟁 직후 미군이 찍은 사진들을 종종 재발견한다.카메라를 갖고 다니던 미군들은 당시 한국인들이 삶의 고단함에 치여서 기록하지 못한 한국의 모습들을 선명한 컬러 필름 속에 담아냈고, 수십 년이 지난 뒤 여러 경로로 사진들을 공개했다.그리고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아마도, 당신이 기대하지 않았을 사진일 것이다. 아마도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출한 '햄릿(1948)'이 개봉 중인 극장 앞을 트렌치코트를 입은 두 남녀가 지나가고 있다. 그들이 아는 사이인지 ..

Christian Hopkins - 우울증을 23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다 (화보)

때로 이미지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16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크리스챤 홉킨스는 자신의 경험을 사진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그리고 23장의 아름다운 사진 연작을 탄생시켰다. 홉킨스는 지금 22살이다. 홉킨스는 사진 작업을 통해 우울한 생각을 해소하는 카타르시스를 겪을 수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특정 감정에 휘둘리는 느낌이 들면 이 감정을 내 머릿속에서 꺼내서 사진으로 가둬두기 전까지는 제대로 생각하거나 어떤 것에 집중할 수 없어요." 사진을 모두 찍은 후, 홉킨스는 이 사진들이 단지 자신의 감정의 배출구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우울증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사람들이 이 사진을 통해서, 어쩌면 자신들 가까이에 있을지 모를 우울증 환자들의 눈에 보..

당신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에로틱한 고전 미술 작품 14개

미술사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더럽다. ‘후방주의’라는 말이 인터넷에 돌기 전에도 에두아르 마네와 카츠시카 호쿠사이 같은 미술가들은 캔버스에 섹시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마 비너스와 감각적인 문어의 이미지가 당신의 기억에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수세기에 걸친 예술가들의 에로틱한 성향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섹시한 작품들을 꼽아 보았다. 당신이 대학교 2학년 때 르네상스 미술 연구 수업을 들은 이후 잊고 있었을 작품들이다. 여기 있는 그림들은 상상 이상이니 기대해도 좋다.필수 경고: 미술사는 DWEM 신드롬이라는 유명한 장애를 앓고 있다. 죽은 백인 유럽 남성들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는 뜻이다. 그 결과 역사에 남은 에로틱한 미술의 소재는 보통 여성의 누드다. 만약 이 목록을 ..

공중에서 촬영한 놀라운 사진들

공중 촬영 제작업체인 에어파노가 세계 주요 명소들을 담은 모습을 영국 데일리 메일이 22일 보도했습니다. 9명의 사진 작가와 3명의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어파노는 2006년부터 세계 주요 명소들을 촬영해왔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두바이 베네수엘라의 엔젤 폭포. 장관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그 주변 모습은 잘 정렬된 모습입니다.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 공중촬영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의 또 다른 모습.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산의 겨울.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위에서 본 광경입니다. 야간에 촬영한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주변. 마치 콘크리트 정글같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화산. 눈 앞에서 곧 폭발할 듯. 미국 뉴욕 맨해튼.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

김중만 -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 사진에 시간을 할애하는만큼

더 메디치 2015 Simple is the best | 본질은 단순하다."저는 여러분들보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작가 김중만- 더 메디치 2015 보러가기 : http://goo.gl/Zx334y 김중만 강연 보러가기 : http://goo.gl/eqVRKE - 존경해 마지않는 김중만 선생님. 사진도,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비티도, 글과 카피도 이 세상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겸손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남들보다 잘하고, 자신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993 MyeongDong , Seoul _ 서울 명동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이 영상은 한국인 유튜브 유저인 'Hong Kim'이 지난 2013년에 제작한 것이다. 유튜브 설명을 통해 그는 "어릴 때 이민을 떠났다가 1993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8mm 캠코더로 찍었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약간은 빛이 바란 영상이지만, 불과 22년 전의 모습이다. 1993년의 간판과 상점의 디스플레이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거리를 오가는 아이스크림 배달차에는 '롯데 조안나'라는 추억의 이름이 적혀있다. 지나가는 자동차, 사람들의 옷차림, 헤어스타일, '레스모아'의 모델이었던 배우 오연수... 등등 잊혀졌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기분이다. 집안 구석에 먼지가 덮인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면 다시 한번 재생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이제는 비디오 데크도 거..

VISUAL ART/: Place 201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