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ART/: Humanism Drastic

갓 태어난 아이의 가장 사실적인 순간(사진)

M K H ARTCULTURE 2015. 3. 3. 12:29


“(신생아 사진을 찍는) 클레셰와 낡음을 벗어 버리고 정말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작가 크리스티앙 베르틀로(Christian Berthelot)의 말이다.


우리가 자주 보던 사진, 뽀얀 볼의 아기가 깔끔한 모습으로 엄마의 품에 안기는 그런 사진과는 멀어도 너무 먼 크리스티앙의 사진은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을 정말 날 것처럼 포착한다. 발가벗은 채 피와 체액을 뒤집어쓰고 겁먹어 울음을 터드리는 모습은 그래서 가장 실제와 가깝지만 낯설다.








Leanne - born April 8, 2014 at 8:31 am
1kg 745 - 13 seconds of life

그의 사진 작품록 ‘세자르’(Cesar)는 모두 아이가 자궁을 벗어난 후, 짧게는 3초에서 길게는 18초 사이에 찍은 사진이다. 작품 명에서 눈치챘다시피 이 작품들은 전부 ‘제왕 절개술’(Caesarean section)에서 채어난 아이들을 찍은 것으로 작가의 첫 아이가 제왕 절개를 통해 태어난 후 영감을 얻었다.

“아이를 처음 봤을 때, 제 아들은 피와 태지(태아의 몸 표면을 싸고 있는, 회백색의 지방과 같은 물질)를 뒤집어쓰고 있었어요. 아이는 힘든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전사, 어둠을 벗어난 천사 같은 모습이었죠.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게 정말 기뻤어요.”

본 작품들은 2015년 2월 5일부터 ‘서큘레이션’(Circulation) 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그의 감동적인 작품 록 ‘세자르’를 감상해보자. 각 품에는 아이들의 ‘이름, 생년월일, 출생 시, 몸무게’가 순서대로 표기되어있다.













Liza - born February 26, 2013 at 8:45 am 
3kg 200 - 3 seconds of life











Louann - born April 12, 2013 at 8:40 am 
3kg 574 - 14 seconds life












Mael - born December 13, 2013 at 4:52 p.m. 
2kg 800 - 18 seconds of life











Steven - born December 21, 2013 at 4:31 p.m. 
2kg 425 - 15 seconds of life












Lize - born December 24, 2013 at 8:49 am
3kg 574 - 9 seconds of life












Kevin - born December 27, 2013 at 10:36 am
4kg 366 - 13 seconds of life









Romane - born May 20, 2014 at 10:51 
2kg 935 - 8 seconds of life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From The Womb To The World, These Babies Were Photographed Just Seconds After Birt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