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ART/: Wedding Couple

동성결혼 촬영을 거부하는 작가는 이런 사랑 이야기를 놓친다

M K H ARTCULTURE 2015. 1. 21. 17:53


얼마전 캘리포니아의 urlove라는 사진작가 팀이 어느 동성애자 결혼식 촬영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그들을 고용하고자 했던 커플이 회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거절당한 사연을 올리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 그 회사는 아예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부부 사진작가로 구성된 urlove는 자기들 사이트에 이렇게 적었다. "성에 대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사진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단순히, 우리보다는 동성애를 이해하는 사진작가를 소개하는 것이 손님들의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더 유익하지 않을까 했을 뿐이다. 그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그런 사진작가를 찾아서 가장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 것이었다."

사진작가 부부는 허핑턴포스트의 연락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우리 생각에는 urlove가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다. 많은 동성애자 커플은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수년간 정부에 맞서 권리를 위한 투쟁을 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다른 사진작가들에게 자신들이 촬영을 진행한 가장 멋진 동성결혼에 대해 물었다. 행복한 부부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아래서 보자.






매리와 다이애나


"위는 나의 친한 친구 매리와 다이애나가 시청에 있는 모습이에요."라고 애나 쿠퍼버그는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2013년 6월 28일에 결혼했죠. 즉 대법원이 동성애자 사이의 결혼이 합법이라고 발표한 이후 첫 번째 날 말이죠. 대법원 판결을 모르면서 그날을 결혼 날짜로 지정했던 거에요. 6월 28일이 둘이 함께 커플이 된지 6년 되는 날이었고 또 따로 기념일을 기억하기 싫어서 그랬다고 해요. 우리 집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서 멋진 식과 피로연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식 도중에 대법원의 결정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청이 동성애자 결혼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 차에 모두 타고 두 번째 식을 위해 시청으로 향했죠. 아내 칼라가 식을 주관했는데, 그녀는 시청 직원이고 이미 결혼식 주관 권리를 임명 받은 사람이거든요. 가장 멋졌던 부분은 칼라가 "캘리포니아주가 나에게 부여한 권리로..."하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미친듯 기뻐서 소리지르고 울었을 때였어요. 사랑을 하고 역사도 만들고. 더 좋을 수 없었어요."













에릭과 담


"동성애자 결혼식 사진을 처음 찍으면서 턱시도 두 개를 어떻게 잘 묘사해야지 하는 걱정을 했어요."라고 타라 애로우드는 말했다. "두 남자를 사진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턱시도 두 개를 한 그림 안에 잘 포착하여 친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쉬웠고 매우 애틋했어요. 내 첫 고객인 에릭과 담은 서로 사랑에 넘쳤는데, 나중엔 나와 내 조수를 피로연 헤드테이블에 초대했어요."











알리사와 제니


"사랑은 사랑이고 사랑이다. 즉 사랑은 제길을 찾는다는 말이에요."라고 사진작가 수지 클레멘츠는 신부 알리사와 제니에 대해 말했다. "그 결혼식은 마술과 같았는데 동성애자 결혼식이라서 내 머리에 각인된 것은 아니에요. 그 행사가 잘 기억나는 이유는 알리사와 제니 둘 다 매우 독특하고 강한 감동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기록하게 되었고 서로를 찾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과 장애물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사랑을 위해 하나 되는 삶이 부여하는 의미, 즉 기쁨, 즐거움, 어려움, 결함을 다 수용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바로 그런 부분이 결혼의 가장 중요한 면이고 결혼식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하죠. 남자와 여자, 동성애자.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리사와 미셸


"그들은 서로의 꿈과 열정을 열심히 지지하죠 또 엄청나게 재밌고 멋진 인간들이에요."라고 사진작가 대이나 하지테이가 잭과 라이언에 대해 말했다.











잭과 라이언


"그들은 서로의 꿈과 열정을 열심히 지지하죠 또 엄청나게 재밌고 멋진 인간들이에요."라고 사진작가 대이나 하지테이가 잭과 라이언에 대해 말했다.









새라와 재키


"행복한 두 사람을 상상할 때 두 여자이든 두 남자이든 남자와 여자이든, 저에겐 아무 상관이 없어요."라고 사진작가 조세프 코어는 말했다.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랑과 열정뿐이에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묘사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하죠. 새라와 재키는 내가 이제까지 만난 커플 중에 가장 재밌고 즉흥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커플이에요. 사랑과 감탄이 넘치는 행사였는데 내 카메라로 그걸 다 담을 수 있을지 걱정이 다 되었었죠. 어디를 찍던 미소와 키스와 포옹이었요. 아주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 사이에서 축하된 멋진 행사였죠."









스테이시와 로라


"내가 목격한 행사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어요."라고 하지테이는 신부 스테이시와 로라를 촬영한 기억을 말한다.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었죠. 그리고 딸들은 엄마들의 행복을 너무 기뻐했어요."











라이언과 대런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이 결혼식 촬영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한 셈이었어요. 즉 사랑은 사랑이며 성적 성향과 관계없이 축하되어야 한다는 거요.". 신랑 라이언과 데런을 사진에 포착한 사진작가 라리사 클리브랜드는 말한다. "이 두 사람의 사랑과 기쁨을 촬영하는 것은 이전에 다른 커플들을 촬영한 것과 전혀 차이가 없었어요. 두 사람의 애틋한 조합이 둘의 사랑과 그 관계에 대한 감정을 사진으로 포착하는데 큰 도움이었죠."









케빈과 토니


부부 사진작가 템과 마크 텅은 "케빈과 토니의 식이 우리의 첫 동성 결혼식이었요.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 다른 손님과 똑같이 대했죠. 즉 결혼을 결정한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고요."라고 말했다. "결혼식 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목격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랑에는 그 어떤 경계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꼈죠."










로버트와 알빈


"83세의 알빈 바움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오랫동안 동성애 운동가로 또 자선가로 일해왔죠. 2014년 5월 17일 파트너 로버트 올게이트와 결혼하기로 결정했죠."라고 쿠퍼버그는 말했다.















이바와 라라


"난 오랫동안 동성 결혼식을 촬영해보고자 했어요. 그러다가 프로포지션 8(Proposition 8-캘리포니아의 동성애 결혼 불법 개정안)이 대법원을 통과 못한 거예요."라고 사진작가 매리 맥핸리는 이바와 라라를 촬영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 평생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축하해주고 옹호해주어야 하죠. 아주 간단해요. 결혼식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라라 아버지가 잔을 들고 라라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산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을 때였어요."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What Photographers Are Missing When They Refuse To Capture Same-Sex Weddings를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