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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 정성원 展 _ 가나 컨템포러리 GANA CONTEMPORARY 3

M K H ARTCULTURE 2014. 9. 26. 21:03


www.ganaart.com

 

 

 



 

박경선_Echo of Communion #1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1

 

 

 

 

 

 

 

 

Gana Contemporary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박경선 & 정성원 

  

 

가나아트는 역량 있고 참신한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Gana Contemporary 시리즈의 세 번째로

박경선(1983- )과 정성원(1983- ) 작가의 2인전을 선보인다.

 

 

 

첫 번째 시리즈인 강영민의 개인전 『Combat』 에서는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현실세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고, 

두 번째 시리즈인 신예작가 김희연, 이수진, 이혜선, 장고운 4인의 그룹전 『The Intersection』 에서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재해석된 현실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번 세 번째 전시는 인간과 동물을 소재로 한 따뜻한 휴머니즘적 작품으로 주목 받아 온

박경선, 정성원 두 동갑내기 작가의 2인전으로,

 

어린 시절 내면의 상처나 삶을 살아가면서 잃기 쉬운 순수성과 꿈 등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하는 여정을 밟아가는 작가의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박경선_Echo of Communion #3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1

 

 

 

 

 

 

 

 

박경선_Egocentric Speech #8_캔버스에 유채_97×97cm_2011

 

 

 

 

 

 

 

 

박경선_Egocentric Speech #10_캔버스에 유채_72.7×91cm_2011

 

 

 

 

 

 

 

 

박경선_Egocentric Speech #13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1

 

 

 

 

 

 

 

 

박경선_Egocentric Speech #15_캔버스에 유채_162×130.3cm_2011

 

 

 

 

 

 

 

 

박경선_Freezing-self Soothing #11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1

 

 

 

 

 

 

 

내면의 상처를 보듬기 위한 그들의 동화  박경선, 내면의 아이에게 말을 걸다. 

 

 

마음이 춥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박경선은 내면의 아이에게 스스로 말을 건다.

 

 

'Egocentric Speech'라는 제목이 붙여진 시리즈에서

작가는 자신만이 불러낼 수 있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상처 입은 내면의 자아와 대화를 시도한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결핍된 마음을 가진 어린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주는 곰 인형과 곰 인형의 탈

어른이 되어 내면을 치유하고자 하는 현재 자신의 상징이며,

실 전화기는 과거 자신과의 교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기 위한 통로이다.

 

 

한없이 투명하면서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그려진 그녀의 작품은

화면 속 상처받은 어린 소녀, 곧 자신과의 조심스러운 만남의 장소이자,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애뜻한 감정의 은유이다.

 

 

 

 

 

 

 

 

 

 

 

정성원_Antic and Deer_캔버스에 유채_163×112cm_2011

 

 

 

 

 

 

 

 

정성원_Antic and Deers_캔버스에 유채_193×260cm_2011

 

 

 

 

 

 

 

 

정성원_Antic and Dolphin_캔버스에 유채_163×112cm_2011

 

 

 

 

 

 

 

 

정성원_Antic and Lambs_캔버스에 유채_80.3×116.7cm_2011

 

 

 

 

 

 

 

 

정성원_Antic and Lambs_캔버스에 유채_91×116.7cm_2010

 

 

 

 

 

 

 

 

정성원_Antic and Lambs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1

 

 

 

 

 

 

 

 

정성원_Antic and Rabbits_캔버스에 유채_64×193cm_2011

 

 

 

 

 

 

정성원, 인간의 순수한 행복을 꿈꾸다. 

 

 

정성원은 인간에게 친근하고 다소 연약하게 느껴지는 사슴, 토끼, 양 등의 동물들을 통해 인간의 때묻지 않은 순수와 행복을 갈망한다.

 

 

'Antic and – '라는 작품의 제목처럼,

 

뿔에서 꽃이 피어나는 사슴,

긴 귀 대신 예쁜 글라디올러스를 달고 있는 토끼,

맑은 눈망울을 지닌 양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며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정성원은 시간에 쫓기며 각박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동안 감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인에게 달콤한 상상의 여행에 동승하기를 권한다.

인간이 회복해야 할 순수하고 아름다운 정서, 되찾아야 할 행복을 동화처럼 그려낸 그의 작품은

일상에 쫓겨 상처받은 영혼을 지닌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전해준다. 

 

 

 

 

예술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마음 속 따뜻한 울림 

 

 

저마다의 트라우마(trauma)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박경선, 정성원 작가에게

회화란 단순히 그리는 행위가 아닌, 내면의 상처를 보듬기 위한 수단이자 감성의 표출이며 생존의 방법이기도 하다.

 

 

두 작가의 동화적 풍경 속에서 관객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어린 날에 대한 기억과 이상향에 대한 순수한 갈망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전시는 소통과 치유, 행복과 순수 등의 소망을 쉽게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이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젊은 두 작가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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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걸 왜 이제야 알게 된 것일까 ...

내 스스로 어떠한 변명도 지어내고 싶지 않다. 제길 난 무엇을 했나 ?

'이 작품을 크게 보고싶고, 실제의 캔버스를 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